민주노총, 울산서 진보정당 단일 후보 지지 호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5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에서부터 진보 정치 바로 세우기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진보 정치가 역할을 다해야 민생을, 노동 존중을, 청년의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다.

기득권 거대 정당의 독식 정치, 일하는 사람을 외면하는 낡은 정치를 바꿀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1987년 노동자들의 투쟁, 노동자의 정치적 힘을 키우기 위한 정치세력화 도전 등은 모두 울산 시민과 노동자가 시작했다"며 "6·1 지방선거에서 진보정당 단일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진보정당, 진보 정치도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 분명히 있었다"며 "깊은 성찰과 모색을 통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정병천 현대중공업 노조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