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은 15일 아프리카와 중동 선주로부터 79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6척과 자동차운반선(PCTC) 2척을 1조2836억원에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올 들어 총 80척, 82억3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174억4000만달러)의 47%를 달성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엔진이 들어간다. 컨테이너선 6척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5년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선주에 인도된다. 차량 7500대를 운송할 수 있는 자동차운반선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된다. 인도 시기는 컨테이너선과 같은 2025년 상반기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