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 낫소와 민관 합작 추진…친환경 소재로 제작
양구군, 정식 축구장 규모 에어돔 건립…스포츠마케팅 활성화
강원 양구군은 스포츠마케팅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스포츠 브랜드 낫소와 함께 스포츠 에어돔을 건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에어돔은 공기압을 이용해 실내 공간을 확보하는 대형 천막 구조물로 평소 체육활동 공간으로 활용하다가 지진 등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대피소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시설이다.

양구군이 민관 합작으로 추진하는 스포츠 에어돔은 정식 축구장 규격인 약 1만㎡로 친환경 특허 소재를 사용해 이중 막 구조로 제작한다.

낫소는 충남 아산의 엑스팬텀 에어돔을 3년가량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양구 스포츠 에어돔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날 양구군과 낫소는 협약식을 열고 스포츠 에어돔을 시공과 다양한 대회 공동개최 등 지역 체육 발전과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조인묵 군수는 "에어돔 건립으로 사계절 내내 체육대회 개최가 가능하고 전지 훈련팀을 유치할 수 있어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가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낫소의 적극적인 협조와 결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