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피해지 레저시설 등 유치…경북도 TF 구성
경북도는 14일 울진 산불 피해를 빨리 복구하고 지역경제를 조기에 활성화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했다.

행정부지사를 팀장으로 총괄조정, 주택·마을 재생, 농어업재생, 산림개발, 관광개발, 투자유치 6개 반으로 TF를 만들었다.

도는 TF를 중심으로 산불피해로 생계에 직접적인 피해를 본 주민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관광마케팅 강화 및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 산림 피해 복구와 함께 피해 지역에 일자리, 레저, 관광이 복합된 새로운 산림 경영모델을 개발하고 리조트, 골프장 등을 유치해 지역개발을 추진한다.

도는 울진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으나 단순한 피해 복구를 넘어 지역경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울진 산불 지역 개발방안 마련을 위한 TF 구성을 지시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울진은 낙동정맥과 금강송 군락지 등 산림관광 분야에 우수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제까지 보존에 치중된 산림정책을 산업적 측면에서 접근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