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한국GM 부평공장 출입구 모습. 사진=연합뉴스
인천시 부평구 한국GM 부평공장 출입구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GM은 부평과 창원 공장 내 선별된 제조 공정의 사내 하도급 직원들을 다음 달 1일부로 정규직으로 직접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GM은 전날 대상자들에게 채용을 제안했으며, 채용 규모는 260명이다.

한국GM은 금속노조와의 특별협의체에서 제안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그동안 도급 직원의 세부적인 채용 조건을 논의해왔고, 지난달 말채용 대상 인원들이 소속 도급업체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고 전했다.

한국GM 관계자는 "회사는 생산 하도급 노동자에 관한 현안 해결이 회사 경영 정상화의 중대한 과제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회사는 생산 하도급 관련 현안을 해결하고자 작년부터 금속노조에 특별 협의를 요청해왔으며, 올해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회사의 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특별협의체에서 제안한 안을 바탕으로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서 운영 중인 사내 생산 하도급 공정 가운데 선별된 공정에서근무하는 도급업체 인원에 대한 발탁 채용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탁 채용될 직원들은 다음 달 1일부터 한국GM의 정규직 직원으로서 부평과 창원 공장에서 각각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제품 생산업무를 하게 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