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먼저 하세요"…‘공단기’도 후불제 교육 체계 도입
후불제 강의 결제 시스템인 ‘위윈’이 공무원 교육 서비스 ‘공단기’에도 도입될 전망이다.

코딩 교육 스타트업 코드스테이츠는 ‘공단기’ ‘영단기’ 등 교육 브랜드로 알려진 에스티유니타스와 위윈 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위윈은 코드스테이츠가 2016년 개발한 후불제 교육 결제 시스템이다. 수강생이 일정 연봉 이상으로 취업에 성공하면 소득 일부를 교육비로 지급하게 한다. 코드스테이츠는 제휴 기업을 대상으로 수강생 모집, 지급 적합성 심사, 강의료 납부 관리 및 정산 등 후불제 교육에 대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에스티유니타스는 공단기 브랜드의 ‘9급 공무원 통합 직렬 프리패스’ 상품에 후불제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강의 종료일까지 비용 결제 없이 전 과목 무제한 수강이 가능하며 납부는 교육 종료 후 한 달 뒤부터 총 8회에 걸쳐 분납할 수 있다.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경제적 부담으로 학습을 미뤄온 수험생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김인기 코드스테이츠 대표는 “위윈은 교육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새로운 진로를 준비하는 이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후불제 교육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