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업에 선정…피해 아동 의료지원 확대·회복지원 강화
울산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활성화…6개 병원 참여
울산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2년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활성화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아동학대 판단과 치료 전문성 강화, 의료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 활성화로 피해 아동 의료지원 확대와 회복지원 강화 등 효과를 도모하고자 전담의료기관에 예산과 교육을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이번 사업에 선정돼 이달부터 12월까지 예산 1억원으로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시범사업에는 광역전담의료기관으로 울산대학교병원이, 기초전담의료기관으로 동강병원·울산병원·울산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울산시티의원, 서울산보람병원이 각각 참여한다.

울산대병원은 이경연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위원장을 맡은 아동보호위원회를 중심으로 아동학대 고난도 사례 판단, 치료, 자문 기능을 강화하고 24시간 아동학대 긴급대응에 나선다.

5개 기초전담의료기관은 피해 의심 아동에 대한 우선 진료, 고난도 아동학대 사례 의뢰 등 역할을 수행하는 등 아동학대 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시 관계자는 "초기 발견과 판단, 치료 등 아동학대 대응 전 과정에 의료기관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 마련은 물론 아동학대 피해에 대한 사회 관심 유도와 지원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