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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철길숲 '녹색도시' 글로벌 인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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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시아 첫 '그린 플래그 어워드'
    그린플래그 어워드 인증식이 지난 12일 포항 철길숲 음악분수광장에서 열렸다. /포항시 제공
    그린플래그 어워드 인증식이 지난 12일 포항 철길숲 음악분수광장에서 열렸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 핵심사업인 ‘포항 철길숲’이 동아시아 최초로 영국 KBT에서 시행하는 ‘그린 플래그 어워드’ 인증을 받았다고 13일 발표했다.

    포항시는 지난해 12월 KBT에 그린 플래그 어워드 인증 신청서를 제출한 뒤 1차 서류 심사에 이어 지난 11일 철길숲에서 실시된 2차 현장 심사를 통과해 최종 인증을 받았다. 영국 정부 산하 환경단체인 KBT는 영국 및 전 세계의 정책입안자 및 녹지관리자들을 상호 연결하는 무료 플랫폼을 운영하며, 공원 및 녹지관리의 모범사례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포항 철길숲은 말 그대로 철길을 활용해 숲을 조성한 곳이다. 2015년 4월 도심에 있던 동해남부선 포항역이 KTX 신설과 함께 외곽지인 북구 흥해읍 이인리로 이전하면서 포항 효자역에서 옛 포항역까지 이어진 철길은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선으로 변했다.

    포항시는 이때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58억원을 들여 효자역부터 옛 포항역까지 4.3㎞ 구간, 12만㎡ 면적의 철길을 정비했다.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나무와 꽃, 조형물을 배치했으며 화장실과 음악분수 등을 설치했다. 포항 철길숲은 여러 지역을 지나는 대규모 녹지임에도 △다양한 수종의 수목과 화초류의 높은 관리 수준 △도심 속에서 많은 시민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포항시는 철길숲을 형산강의 상생 인도교와 연결한 데 이어 포스코대로를 비롯한 주요 도로를 녹색 숲길로 확장해 사람 중심의 그린웨이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현구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포항을 녹색도시로 변모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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