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지명…"지역균형 생태계 구축 노력"
김인철 후보자 "미래인재 육성 위해 교육체제 전면적 전환할것"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디지털, 인공지능(AI) 등 미래 유망 분야를 선도하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체제의 전면적 전환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명을 받은 이후 교육부를 통해 낸 소감문에서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미래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선도하는 핵심인재를 키우는 데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먼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학생들이 갖춰야 할 '미래 핵심역량' 교육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특히, 대학 사회의 진흥 발전이 국가 경쟁력 제고와 지역 균형 발전의 요체이므로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지역균형발전 생태계를 구축하고, 소외되는 계층 없이 모두가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차별 없는 교육기회를 제공하며, 교육을 통한 상생과 동반성장, 공정과 평등의 가치를 구현하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한국외대 총장을 8년간 지내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을 역임한 고등교육 전문가다.

이날 윤 당선인이 지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지역 소멸이라는 탄식 섞인 부정적 표현들이 등장하지 않도록 할 생각"이라며 지방대 등 대학 위기 문제를 주요 과제로 지목했다.

또한 김 후보자는 "모든 국민들이 생애주기에 따라 원하는 교육을 맞춤형으로 받으며 지속적으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유아교육부터 초·중등, 대학, 평생교육까지 긴밀하게 연계하여 질 높고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도 말했다.

사회 관련 부처를 아우르는 부총리 후보자로서는 "급격한 사회 패러다임 전환으로 복잡해지는 사회문제에 대응하며, 약자를 보호하고 나눔을 선도해 따뜻하고 포용적인 공정사회를 만들기 위해 관계부처들이 긴밀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성실히 준비하고 교육·사회 비전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