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부위원장 등 지내…당선인 4년 후배로 인수위 대외협력특보 활동
[프로필] 이상민 행안장관 후보자…판사 출신으로 행정경험 쌓아
윤석열 정부의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에 지명된 이상민(57) 후보자는 판사 출신으로는 행정 경험을 두루 쌓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 후보자는 전북 출생으로 충암고와 서울대 법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충암고-서울대 법대 라인을 잇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4년 후배로, 윤 당선인 대선 캠프 때부터 측근에서 보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자는 1991년 사법시험(33회)에 합격했으며 1989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1992년 서울형사지법 판사로 법조계에 입문한 뒤 서울고법 판사, 춘천지법 원주지원장,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고,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 위원 및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 18대 대통령직 인수위 정무분과 전문위원 등도 지냈다.

또 2015∼2017년 국민권익위원회 행정심판담당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선대위 경제사회위원장을 맡았고 현재 인수위 대외협력특보를 맡고 있다.

윤 당선인은 13일 이 후보자 발탁 배경에 대해 "판사 출신 법조인으로서는 드물게 다양한 행정경혐을 쌓아온 분"이라며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중앙행정심판위원장을 역임하며 국민 권익 향상과 공공기관 청렴도, 공직자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헌신해왔다"고 소개했다.

또 "명확한 원칙과 예측 가능한 기준으로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직 인사와 행정을 구현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를 고려해 행안부 장관 후보자에 정치인을 배제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윤 당선인의 측근이라고 불릴만한 고교-대학 후배가 후보자로 지명돼 논란도 예상된다.

▲ 서울(57) ▲ 충암고 ▲ 서울대 법대 사법학과 ▲ 고려대 대학원 MBA(석사) ▲ 서울고법 판사 ▲ 춘천지법 원주지원장 ▲ 대법원 재판연구관 ▲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 위원 ▲ 국민권익위원회 행정심판담당 부위원장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외협력특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