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서 착공식…2024년 9월 개관 목표

3·15의거, 부마민주항쟁 발상지인 경남 창원시에 '민주주의 전당'이 2024년 하반기 문을 연다.

창원시는 13일 마산합포구 월포동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 내 역사상징공간에서 민주주의 전당 착공식을 했다.

민주주의 전당 건물은 지상 3층 규모다.

전시실, 수장고, 민주도서관, 다목적강당을 갖춘다.

야외에는 김주열 열사 등 민주화에 기여한 인물을 추모하는 공간이 들어선다.

3·15의거·부마항쟁 도시 창원시에 '민주주의 전당' 착공
건립 예산은 국비 121억원을 포함해 388억원이다.

창원시는 예산확보, 공사가 순조로우면 2024년 상반기 준공, 전시실 조성, 시운전을 거쳐 2024년 9월 개관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창원시는 우리나라 정부 수립 후 최초 민주화 운동이면서 4·19 혁명 도화선이 된 1960년 3·15의거, 군사정권 철권통치 18년을 끝내는 계기가 된 1979년 부마민주항쟁이 일어난 곳이다.

민주주의 전당 위치는 3·15의거 때 숨진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경남도기념물 277호)와도 가깝다.

3·15의거·부마항쟁 도시 창원시에 '민주주의 전당' 착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