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포천] DMZ 봄 전령 '바람꽃' 만개
최근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에 봄을 알리는 '너도바람꽃'이 활짝 피었다.

12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국가표준 식물목록에 오른 바람꽃 종류는 25종이며 이 가운데 13종이 남한에 자생하고 있다.

남부지방은 지난달부터 '변산바람꽃'을 선두로 다양한 바람꽃이 고개를 내밀었지만 DMZ 일대에서는 3월 하순이 돼야 골짜기 얼음이 녹고 이 무렵 5㎝ 안팎 크기의 작은 너도바람꽃이 모습을 드러내며 봄을 알린다.

[픽! 포천] DMZ 봄 전령 '바람꽃' 만개
이어 '꿩의바람꽃', '들바람꽃', '만주바람꽃', '홀아비바람꽃', '회리바람꽃', '나도바람꽃' 등이 차례로 피어난다.

DMZ 일대 바람꽃은 6월이면 자손을 퍼뜨린 뒤 꽃을 떨구고 내년 봄을 기약한다.

[픽! 포천] DMZ 봄 전령 '바람꽃' 만개
(글 = 김도윤 기자, 사진 = 국립수목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