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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화정책 수장' 이창용과 '경제정책 수장' 추경호의 공통점 [조미현의 BOK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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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통화정책 수장에 오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와 경제정책 수장에 지명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공통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고공행진 하는 물가와 미국발(發) 긴축 등으로 통화정책과 경제정책의 조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두 후보자의 개인적인 '교집합'을 두고 '폴리시믹스(policy mix·정책 조합)'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와 추 후보자는 1960년생 동갑입니다. 이 후보자는 충남 논산에서 추 후보자는 대구에서 태어났습니다.

    두 후보자는 이명박(MB) 정부에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2008년 MB 정부에서 금융위가 신설되면서 이 후보자는 초대 부위원장에 올랐습니다. 당시 추 후보자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으로 있었습니다. 추 후보자는 이후 2011년 금융위 부위원장에 올랐습니다.

    두 사람이 국제금융기구에서 일한 것도 '닮은 꼴'입니다. 이 후보자는 2011년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 이코노미스트에 이어 최근까지 한국인 최초로 국제통화기금(IMF)의 고위직인 아시아·태평양담당국장을 맡았습니다. 추 후보자는 1999년부터 3년간 세계은행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로 있었습니다.

    이 후보자와 추 후보자는 한은 총재와 부총리에 각각 지명된 뒤 결이 비슷한 발언을 내놨습니다. 이 후보자는 지난 1일 "물가 안정만을 목표로 독립성을 강조해온 중앙은행의 역할이 이제는 많이 달라지고 있다"며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정책을 조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추 후보자 역시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서민 생활 물가, 민생 안정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경제 장관들이 원팀이 되어서 당면 현안인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며 "한은 총재와 경제부총리의 만남이 뉴스가 안 될 정도로 자주 만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한국 경제의 상황을 "액셀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아야 하는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수장의 조화로운 '운전'에 한국 경제의 명운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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