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의 절임 배추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딛고 활기를 되찾고 있다.

평창 절임 배추 시장 활기…올해 판매액 120억원 목표
12일 평창군에 따르면 지난해 절임 배추 출하량은 8천581t으로 106억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절임 배추 출하량은 2020년 7천606t에서 지난해 13%가량 증가했고, 농가 직거래는 2020년 26억 원에서 지난해 40억 원으로 55%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절임 배추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14억 원 증가한 120억 원으로 상향했다.

다만 군은 올해 절임 배추 시장의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지역 내 절임 배추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총 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절임 배추 가공시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 기존에 추진하던 절임 배추 고품질화 지원사업은 '군수 품질 인증제 농가 포장재 지원사업'으로 통합한다.

이상명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도 내실 있는 지원을 통해 평창 절임 배추의 품질향상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