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승차권을 다량 구매한 뒤 취소하는 방식으로 카드 실적을 쌓아온 40대 A씨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대전동부경찰서는 24일 코레일이 철도 운영에 관해 업무를 방해한 5명을 업무상 방해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고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5년간 29억3000만원(4만9552매)어치의 승차권을 구매한 뒤, 29억800만원(4만8762매)의 승차권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소율은 무려 99.2%다. 이 중 인당 가장 많이 구매한 A씨의 경우 16억700만원(3만385매)어치를 구입한 뒤, 99.2%인 15억9500만원(3만144매)을 취소했다. A씨는 홈페이지를 통해 승차권을 결제한 뒤 평균 7일 이내에 승차권을 반환했다. 나머지 4명의 평균 구매 금액은 1억6000만∼5억8000여만원이었으며, 이 중 2명은 구매일에 바로 표를 반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코레일은 고소장을 통해 "이들이 실제 열차 이용 의사 없이 다량 구매 후 취소를 반복하는 것은 거래 횟수로 인한 카드 실적 증가를 통해 이득을 얻으려는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이용 고객들은 원하는 승차권을 구매하지 못했고, 공사 또한 정상적인 승차권 판매 등을 하지 못해 업무 수행에 막대한 방해를 받았다"라며 수사를 요청했다.또한 코레일은 이런 행위로 정작 필요한 이용객들이 승차권을 예매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개인은 열차당 최대 10석, 하루 총 20석까지만 구매할 수 있도록 예매 기준을 강화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전남 해남군에서 가족묘 벌목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A씨가 쓰러지는 나무에 깔려 숨졌다.24일 전남 해남경찰서는 전날 오전 11시16분쯤 해남군 계곡면 한 산지에서 60대 A씨가 나무에 깔렸다는 신고를 받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등은 A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A씨는 병원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경찰은 전기톱으로 모친의 묘역 인근에서 벌목하던 A씨가 넘어지는 나무를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서울시는 온라인 육아용품 판매몰인 '탄생응원몰'을 오는 25일부터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기저귀, 분유 등 육아용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탄생응원몰'은 신한카드, LG CNS와 협력을 통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됐다.깨끗한나라, 남양유업 등 700여개 육아용품 브랜드가 입점해 1만여개 상품을 선보이고, 시중가 대비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기저귀와 분유가 필요한 0∼2세 자녀는 11만7000여명으로, 월평균 기저귀·분유 값으로만 20만원(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사업 지원기준) 이상 지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탄생응원몰'에서는 육아용품 외에도 LG전자·LG생활건강·LG유플러스 상품 등 다양한 제품군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양육자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저출생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