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연구원·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GS건설 업무협력 협약
'고온 플라스마'로 폐기물 처리하고, 고순도 수소 생산까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현대중공업 파워시스템, GS건설은 12일 전북 군산 플라즈마기술연구소에서 '고온 플라스마'로 폐기물을 처리하고, 고순도 수소까지 생산하는 내용의 '고온 플라스마 가스화 상용로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플라스마 열분해 가스화 시스템 기술 개발 연구·설계, 플라스마 열분해 가스화 상용로 장치 개발·제작, 고온 플라스마 가스화 기술 사업화를 위한 사업개발·수행 등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플라스마는 고체·액체·기체에 이은 제4의 물질로 매우 높은 온도의 에너지 상태를 의미한다.

플라스마 가스화 기술은 고온 플라스마로 폐기물 내 유기물들을 열분해해 수소·일산화탄소 등으로 가스화하는 것으로, 대기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폐기물 처리 방식이다.

유석재 핵융합연 원장은 "국내에서 여러 차례 사업화 시도가 있었으나 아직 신뢰성 있는 상용화에 이르지 못했다"며 "연구원의 축적된 기술과 대기업의 친환경 보일러 제작 기술, 플랜트 분야 건설 경험이 결합해 신뢰할 수 있는 플라스마 폐자원 가스화 상용화에 성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