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잼버리, 예정대로 내년 8월 개최…"일상회복 고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예정대로 내년 8월 1∼1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매립지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열린 이사회에서 세계잼버리의 개최 시기를 논의한 결과, 당초 계획대로 내년 8월에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세계스카우트연맹 이사회의 결정은 세계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일상 회복 단계로 전환하는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앞서 지난달 대회 조직위는 국내·외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를 고려해 세계스카우트연맹에 대회를 1년 미루자고 건의한 바 있다.

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함에 따라 조직위는 올해 8월 프레잼버리(8.2.∼8.7)를 열고 야영장 환경, 시설 등을 점검해 세계잼버리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잼버리가 안전하게 운영되도록 대테러·안전 대책, 감염병 예방·대응계획을 수립하고, 태풍·호우·강풍·폭염 등 8개 유형의 재난 발생 시 대응 요령을 담은 행동 지침도 마련한다.

최창행 조직위 사무총장은 "최근 한국 문화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세계잼버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새만금에서 세계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재미있고 안전한 잼버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