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로마 주 2회 운항…대한항공도 내주 재개 여부 결정
아시아나, 6월 이탈리아 직항 운항 재개…2년 3개월만
오는 6월 한국과 이탈리아를 잇는 하늘길이 다시 열릴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끊긴 지 2년 3개월 만이다.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여름 성수기를 앞둔 6월 18일부터 인천-로마 직항 운항을 재개한다.

일단 화요일·토요일 주 2회 운항하고 점진적으로 운항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아시아나는 코로나19 사태 전 여름 성수기 기준으로 인천-로마, 인천-베네치아 2개 노선을 매일 운항해왔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정부의 방역 규제 완화에 맞춰 관광 수요가 많은 로마 노선 운항을 먼저 재개하기로 한 것"이라며 "베네치아 노선은 수요 변화와 코로나19 상황 등을 봐가며 차후 운항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도 여름 성수기에 맞춰 이탈리아를 오가는 직항 노선 운항 재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측은 "이르면 다음 주께 공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인천-로마 인천-밀라노 등 두 개 노선을 갖고 있다.

앞서 이 항공사는 7월 2일부터 주 3회 인천-로마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고 지난 2월 공지했다가 국내에서 비판 여론이 일자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