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디오스다도 카베요 베네수엘라 내무장관은 이날 국영 TV를 통해 "베네수엘라는 야만적인 공격의 희생양이었다"며 "지금까지 100명이 사망했고, 비슷한 수가 다쳤다"고 밝혔다.
이어 "자기 집에 있던 여성 등 민간인이 강력한 폭탄의 영향으로 죽었다"며 "무관한 사람들이 살해당했다"고 주장했다.
카베요 내무장관은 정확한 민간인 피해 규모는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희생자 대부분이 젊은 층이라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국 군사작전의 희생자 수를 직접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베네수엘라 군 당국은 사망한 군인 23명의 이름만 게시했다.
베네수엘라 당국자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의 경호대 상당수가 사살됐다. 쿠바 정부는 마두로 대통령의 경호를 맡던 자국 군·정보 인력 32명이 살해당했다고 집계한 바 있다.
반면 미군은 사망자 없이 7명의 부상자만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카베요 내무장관은 미군의 급습 과정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다리를 다쳤고 영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도 머리에 상처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5일 연방법원 출석 당시 다리를 저는 모습이 포착됐고, 플로레스도 얼굴에 멍이 든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미 당국자는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델타포스 요원들과 접촉하기 전에 이미 다친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