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캠프 험프리스 방문시 '한미훈련 중요성' 공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인수위 관계자는 11일 캠프 험프리스 방문 당시 논의와 관련해 "한미연합훈련이든 단독훈련이든 훈련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서로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한미 연합훈련은 2018년 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계기로 병력·장비를 대규모로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지휘소연습으로 축소돼 진행돼 왔다.
이에 따라 향후 전구급 실기동 훈련 재개 등 한미연합훈련 확대 방안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이 관계자는 실기동훈련 재개와 관련해 "필요한 것은 해야 할 것"이라며 도상훈련(TTX)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TTX는 북한이 핵·미사일을 도발 수단으로 위협하는 가상 상황을 상정하고 대응 훈련을 하는 것으로, 그간 한미간에 정례화되지는 않았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외교전문지 포린 어페어스 기고에서 "한미 양국은 문재인 정부 시기에 단 두 차례 실시된 도상훈련을 정례화해야 한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방문에는 국회 국방위 소속 성일종 의원과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김성한 간사, 김태효 인수위원, 이종섭 인수위원 등이 동행했다.
당시 윤 당선인 측은 구체적인 논의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윤 당선인이 한미연합훈련의 '정상화'를 공약한 만큼 관련 문제가 거론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선인 측 한 관계자는 당시 연합뉴스에 러캐머라 사령관과 윤 당선인이 "동맹 강화에 대한 양국의 노력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전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