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혁신 간담회…"가짜뉴스 규제·반론권 강화 법안 확인"
민주, 검찰개혁 이어 언론개혁도 집중…"내일 당론 여부 결정"
검찰 수사권 분리,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언론개혁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비공개로 미디어 혁신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박홍근 원내대표를 포함한 3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가짜뉴스 처리 규제나 반론권 강화를 위한 국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 법안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그중에서 당론으로 채택 여부를 내일 의총에서 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변인은 "이와 더불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도 민주당이 오래 약속하고 준비·논의해왔다"며 "야당(국민의힘)과 의견이 합의되지는 않았지만 공영방송운영위원회 안에 대한 제안도 있었다.

향후 어떻게 할 지는 내일 의총에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오는 12일 '검수완박'을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 관련 법안 처리 내용과 시점을 결정하는 정책 의원총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언론개혁 관련 법안도 함께 논의, 가짜뉴스 방지법 처리 등에 대한 당론 채택 여부도 함께 정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오 원내대변인은 "내일 검찰수사권 완전 분리와 언론 정상화에 대한 우리 당의 당론을 결정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