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무 재경순창군민회 회장, 국민의힘 소속 전북지사 출마
양정무 재경순창군민회 회장(58·랭스필드 회장)이 11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전북도지사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양 회장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저는 과감하게 공정과 상식, 법치를 외치는 윤석열 후보를 선택했고, 이런 이념과 정신이 전북에 뿌리 내려 도민 모두가 제대로 살 수 있도록 책임지고 이뤄내겠다는 소명 의식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공약으로는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및 새만금 국제투자 진행지구 지정,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착공, 전북도를 대한민국의 역사문화와 정신문화 수도로 조성, 종자산업의 허브 등을 제시했다.

그는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후보를 돕다가 국민의힘으로 선회한 데 대해 "이낙연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왔다면 끝까지 지지했겠지만, 이재명 후보와는 이념이 맞지 않아 그분을 지지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윤석열 정부는 새만금에 대규모 국가산단을 만들기 위해 투자기관을 만들고 전주를 금융허브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며 "이러한 공약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대통령 당선인이 믿어주는 저밖에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로써 6·1 지방선거에서 양 회장을 비롯해 김용호 남원·임실·순창 당협위원장, 조배숙 전 국회의원 등 3명이 국민의힘 공천을 놓고 겨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