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보다 큰 울림"…BTS 도시 된 라스베이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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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美 콘서트 가보니
하이브, 호텔 체인 MGM과
2주간 BTS 테마파크 만들어
한식과 사진 팝업스토어 붐비고
호텔 객실은 예약과 동시에 완판
의식주·공연 즐길거리 곳곳 포진
4회 공연 관객만 20만명
경제효과 최소 2000억원 전망
하이브, 호텔 체인 MGM과
2주간 BTS 테마파크 만들어
한식과 사진 팝업스토어 붐비고
호텔 객실은 예약과 동시에 완판
의식주·공연 즐길거리 곳곳 포진
4회 공연 관객만 20만명
경제효과 최소 2000억원 전망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수도’로 꼽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가 방탄소년단(BTS)의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거리는 보라색 옷을 입은 ‘아미’(BTS 팬)로 가득 찼고, 하늘은 주변 건물들이 쏜 보랏빛 조명으로 도배됐다. BTS는 지난 8일(현지시간) 연 첫 공연을 시작으로 이번주까지 모두 네 차례 이곳에서 팬들을 만난다. 업계에선 이 기간에만 2000억원이 넘는 경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야말로 ‘걸어다니는 대기업’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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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테마파크’ 된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의 도시’ 라스베이거스가 BTS 테마파크로 탈바꿈하기 시작한 건 지난주부터다. 8~9일과 15~16일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BTS의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 공연에 맞춰 도시의 얼굴을 바꾼 것.라스베이거스의 대표 명소인 벨라지오호텔 앞 분수대는 매 시간 BTS 노래에 맞춰 물을 뿜는 분수쇼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쇼가 끝난 뒤에는 환호성이 거리를 메웠다. 이곳에서 만난 현지 주민 케빈 곤잘레스(44)는 “마이클 잭슨이 공연했을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도시 전체가 축제 무대가 된 건 처음 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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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동안 2000억원 넘는 매출 예상

4회에 걸친 공연의 관객 규모는 총 20만 명. 세계적인 공연과 박람회가 매일 열리는 라스베이거스가 딱히 주목할 만한 규모는 아니다. 그럼에도 콧대 높은 라스베이거스가 도시 전체를 BTS에 내준 건 아미들의 씀씀이 등 전체 경제 효과가 일반적인 공연이나 박람회와는 비교할 수조차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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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곳곳에서는 한글 문신을 새긴 이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5만 명에 달하는 외국인 아미는 이날 공연장에서 또렷한 한국어로 BTS 노래를 따라 불렀다. 캘리포니아에서 공연을 보러 왔다는 줄리아 루피타(32)는 기자에게 한국어로 “BTS 덕분에 한국어를 알게 됐다. 가사도 거의 알아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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