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등과 진료정보 공유·협진 체계 고도화
화순전남대병원,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가동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e-SMART)을 구축해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 전남대치과병원 등 전남대병원그룹의 정보를 통합해 진료 정보를 공유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정밀 의료를 구현한다.

지난 1월 전남대병원에 먼저 도입됐으며 4월 화순전남대병원에 이어 8월 빛고을전남대병원과 전남대치과병원 순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병원 측은 초창기에는 전산시스템 전면 교체에 따른 일부 진료 지연 등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협진 체제 고도화, 진료 과정 표준화를 이뤄 환자 안전과 진료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 전자의무기록(EMR), 환자안전관리솔루션(CLMA), 신속대응시스템(RRS) 등을 연동하고 재해복구(DR)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진료 환경을 제공하고 협력병원과의 정보 교류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접목한 빅데이터 연구 기반이 구축됨으로써 환자 맞춤형 진료와 의·생명 융합 연구 등 디지털 헬스 케어의 미래를 선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은 "e-SMART는 화순전남대병원에 축적된 방대한 임상 정보를 진단·치료, 중개연구, 바이오 산업화에 활용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암 정복의 꿈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