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직접 기자회견…한덕수 초대총리 지명 이후 1주일만
尹당선인, 오후 경제부총리 등 경제·외교안보 내각 8명 발표(종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윤석열 정부의 내각 인선을 일부 발표한다.

지난 3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한 이후 1주일 만으로, 이날 첫 장관 후보자 인선 발표를 시작으로 조각 인선 작업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한다고 윤 당선인 측이 공지했다.

이와 관련,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인선을) 일부 발표할 것"이라며 "8명 정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비서실장 인선도 이날 발표할 지에 대해선 "포함되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윤 당선인 측은 내각 인선을 최소 7∼8명씩 두 번에 걸쳐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윤 당선인은 경제·외교안보 파트 인선을 먼저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외교부, 국방부,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이 우선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 출범 때부터 중요 사안에 대한 발표를 직접 하고 있으며, 이날 당선 이후 4번째로 직접 기자회견장에 나와 내각 인선을 발표한다.

앞서 윤 당선인은 당선인 신분으로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 인수위 조직·인선 발표, 용산으로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등 총 3차례 기자회견을 했다.

매번 일요일에 기자회견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