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10일부터 부스터샷 18세 이상 전 국민으로 확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서 일상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인도가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18세 이상 전국민으로 부스터샷(추가 접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접종은 민간 백신 센터에서 진행되며 2차 접종을 마친 후 9개월이 지나면 대상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도는 지금까지 60세 이상 성인이나 의료진 등에게만 부스터샷을 접종해왔다.

이날까지 인도에서는 약 18억5천만회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2차 접종까지 마친 이의 수는 약 8억4천만명이다.

부스터샷까지 맞은 이는 2천400만명이며 인도의 인구는 13억8천만명이다.

보건부는 "지금까지 15세 이상 국민 중 96%가 1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고, 83%는 2차 접종까지 마쳤다"고 말했다.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1천109명으로 지난 1월 21일 34만7천254명으로 고점을 찍은 후 많이 감소한 상태다.

확산세가 크게 주춤해지자 당국은 방역 조치를 대부분 푸는 등 일상 회복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마지막 남은 방역 조치로 여겨지는 마스크 착용 의무도 뭄바이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해제되고 있다.

인도, 10일부터 부스터샷 18세 이상 전 국민으로 확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