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생활쓰레기 폭증…자원봉사로 환경보전·이웃돕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택배·배달의 증가로 생활쓰레기 몸살을 앓자 강원 원주시가 쓰레기 다이어트 운동을 추진하고 나섰다.

원주시, 환경 분야 행복지수 '최하위권'…쓰레기 다이어트 운동
7일 원주시에 따르면 국회미래연구원과 고려대 연구팀이 2020년 조사한 한국인의 행복연구 결과 원주시민의 행복지수 중 환경 분야가 전국 지자체 중 202위로 최하위권을 보였다.

또 원주시자원봉사센터가 지난해 실시한 원주시민 사회문제 조사에서 쓰레기 및 환경 분야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로 나타났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쓰레기가 폭증하면서 원주시민의 환경 분야 행복지수는 크게 떨어졌다.

이에 따라 원주시와 사단법인 원주시자원봉사센터는 시민의 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범시민 쓰레기 다이어트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운동은 기획 봉사활동과 개별봉사활동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환경을 보전하고 어려운 이웃도 돕자는 취지다.

우유 팩과 교환한 화장지, 가정에서 직접 길러 만든 수세미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환경 분야 행복지수가 낮은 원주시를 자원봉사의 힘으로 다시 깨끗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쓰레기 다이어트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 환경 분야 행복지수 '최하위권'…쓰레기 다이어트 운동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