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 코로나19에 멈춰선 청소년 상담 온라인서 진행
강원경찰청이 8일부터 온라인에서 청소년 상담소 '도란도란'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강원경찰은 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도란도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청소년들로부터 호응을 얻어 경찰청 우수사례로 뽑히기도 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약 한 달 만에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이에 강원경찰은 청소년 상담·보호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온라인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청소년이 강원경찰청과 도내 경찰서 누리집을 통해 교우관계, 진로 고민, 학교폭력, 성폭력 피해 등과 관련한 고민을 남기면 검토 후 답변해주고, 필요하면 동의를 얻어 면담대상자로 지정해 맞춤형 상담을 지원한다.

오프라인 행사는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본 뒤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다.

강원경찰 관계자는 "사소한 문제라도 혼자 고민하지 말고 청소년 상담소 문을 두드려달라"고 말했다.

강원경찰, 코로나19에 멈춰선 청소년 상담 온라인서 진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