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코프로비엠, 코스닥 시총 1위 석달만에 탈환
2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비엠이 6일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2.15% 오른 42만3천80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총은 9조7천133억원이다.

이에 시총 9조6천758억원의 셀트리온헬스케어(-3.26%)를 375억원 차이로 밀어내고 코스닥 1위를 탈환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월 18일 처음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치고 코스닥 시총 1위에 등극했다.

당시 2018년 2월 이후 약 4년 만의 대장주 교체였다.

그러나 코스닥 대장주 등극 직후 청주 공장 화재, 임원 내부자 거래 의혹 등 악재가 연이어 터졌다.

코스닥 시총 순위도 머지않아 다시 2위로 내려갔다.

최근 2차전지주 투자심리 회복과 더불어 주가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할인에 힘입어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다시 강세를 보였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44만원에서 5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가동이 시작된 포항6공장(CAM6) 가동률 상승이 매출액 상승을 이끌었다"며 "가파른 광물가 상승에도 장기공급계약을 통한 원재료 확보 등으로 1분기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