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 /사진=티빙
김태호 PD /사진=티빙
김태호 PD가 MBC를 떠나 OTT 플랫폼 티빙과 협업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6일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서울 체크인'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김 PD는 "MBC를 퇴사하고 OTT 업무를 하면서 달라진 건 일요일 아침마다 시청률 문자 없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작업 환경의 변화에 대해 김 PD는 "콘텐츠를 제작할 때 많은 상황 때문에 미흡함이 드러나는 콘텐츠가 있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보완할 만한 시간이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중을 상대로 콘텐츠를 만들다 보니 어떤 연령대의 어떤 사람들이 어디서 보는지 데이터가 없었다. OTT에서 하니 명확한 타겟층을 가지고 콘텐츠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더욱더 뾰족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자율성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PD는 "공중파나 OTT 모두 진정성은 같지만, 창작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기에 다양성 측면에서 OTT가 제작하기 편하지 않나 싶다"고 귀띔했다.

'서울체크인'은 제주도에서 서울로 올라온 이효리가 스케줄을 마친 후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갈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리얼리티 콘텐츠다.

예고편을 통해 서울의 핫플레이스인 해방촌, 하우스 파티의 대명사가 된 나래바, 겨울 스키장 등 곳곳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는 이효리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앞서 파일럿에서 엄정화, 김완선, 보아, 화사와의 만남을 성사시킨 이효리는 비, 홍현희, 박나래, 은지원, 딘딘, 김종민, 신지 등과 함께할 예정이다.

'서울체크인'은 오는 8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