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EU의 대러 추가 제재 논의 예고에도 소폭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는 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대러 추가 제재 논의 예고에도 소폭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8% 상승한 7,558.92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0% 오른 6,731.37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50% 상승한 14,518.16으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83% 오른 3,951.12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러시아군이 장악했던 우크라이나 소도시 부차 등에서 민간인 집단 학살이 자행됐다는 의혹과 관련, EU의 추가 제재 논의 예고를 주시했다고 AFP 통신아 보도했다.

시장 분석가 크리스 보샹은 통신에 "시장이 즉각적인 타격 대신 수익을 보는 법을 배우면서 새로운 제재 논의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처럼 보인다"고 진단했다.

앞서 EU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EU를 대표해 낸 성명에서 "몇몇 우크라이나 도시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보고된 잔혹 행위를 최대한 강력히 규탄한다"며 "EU는 긴급히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대한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개한 민간인 학살 정황이 러시아를 비방하기 위해 조작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