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시가 4일 전체 인구 2천500만명을 대상으로 일제히 실시한 코로나19 강제 검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시 보건 당국은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간)께 전수 검사를 완료했다고 발표하면서 결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시 봉쇄는 계속될 것이라고 알렸다.

상하이시는 이날 전 주민 대상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인민해방군 2천명을 포함, 전역에서 1만명이 넘는 의료진을 버스, 철도, 항공기 등으로 상하이에 투입했다.

군인까지 포함한 대규모 의료진을 한 도시에 투입한 것은 2020년 초 우한 사태 후 처음으로, 국가 차원의 총력전이 펼쳐졌다.

상하이시는 지난달 28일 푸둥 지역이 봉쇄에 들어간 뒤 이달 1일부터는 푸시 지구가 봉쇄됐다.

당국은 애초 상하이시를 동서로 나눈 푸둥과 푸시 지역을 각각 4일씩 봉쇄하겠다고 밝혔으나 푸둥의 상당 지역이 여전히 봉쇄 중이다.

당국은 코로나19 핵산(PCR) 검사에서 감염자가 나온 구역에 대해 봉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