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의원급 의료기관도 외래진료센터 지정
코로나19 환자 대면 진료하는 '외래진료센터' 798곳으로 늘어
코로나19 환자가 대면으로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이 전국 798곳으로 늘어났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https://www.hira.or.kr)에 따르면 재택치료자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는 지난 1일 기준 576곳에서 사흘 만에 222곳 늘었다.

정부는 입원 치료 중 코로나19에 확진된 경우 격리병상이 아닌 일방병상에서 계속 치료받도록 했으며, 확진자가 재택치료 중 동네 병원에서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외래진료센터를 확충하고 있다.

이날부터 의원급 의료기관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033-811-7621)에 외래진료센터 지정을 신청할 수 있어 센터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외래진료센터 798곳 중 312곳(39.1%)은 수도권에 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56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 123곳, 인천 33곳이다.

비수도권 의료진료센터 486곳으로 지역별로 보면 경남 88곳, 전남 85곳, 부산 62곳, 광주 39곳, 전북 38곳, 대구 37곳, 경북·충남 각 26곳, 충북 24곳, 울산 20곳, 강원 17곳, 대전 15곳, 제주 5곳, 세종 4곳이다.

대면진료가 필요한 확진자는 사전에 진료를 예약해 외래진료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격리 중이더라도 진료를 위한 외출은 일시적으로 허용된다.

외래진료센터에서는 코로나19 증상뿐만 아니라 다른 기저질환 관련 진료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우울증 상담 등 심리 상담도 확대할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 등을 통해 전화 심리상담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며 "신경정신과, 정신의학 상담도 좀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