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한글박물관, 한글로 쓴 '김승태만세운동가' 전시
경남 김해한글박물관은 지역 3·1 독립운동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한 '김승태만세운동가' 원본을 오는 30일까지 전시한다고 4일 밝혔다.

김승태만세운동가는 1919년 4월 장유 무계리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 김승태 선생의 어머니 조순남 씨가 당시 장유지역 독립운동 현장을 내방가사 형식으로 기록한 유물이다.

조 씨는 기록 전체를 한글로 썼다.

정확한 기록 시기는 알 수 없지만, 학계는 1919∼1921년 사이에 쓴 것으로 판단한다.

유족이 2005년 3월 1일 김승태만세운동가를 김해시에 기증했다.

김해시는 기록물로 보관하던 김승태만세운동가를 지난해 11월 개관한 김해한글박물관에 이관했다.

김해한글박물관은 원본 전시 기간이 끝나면 영인본을 공개한다.

김해한글박물관, 한글로 쓴 '김승태만세운동가' 전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