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유적 중 유일한 문화재인 '제주4·3 수악주둔소'에 대한 복원·정비작업이 진행된다.

제주4·3 유적지 중 유일한 문화재 '수악주둔소' 정비 추진
제주도는 '제주4·3 수악주둔소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해 체계적인 보전 및 관리를 위한 사업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용역진 선정을 위한 평가 위원을 모집하고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 있는 제주4·3 수악주둔소는 무장대 토벌을 위해 조성된 주둔소 중 규모가 가장 크고 형식과 구조가 독특하다.

제주4·3이 막바지인 1952년 경찰 전투사령부가 수악주둔소에 주둔했다.

제주 4·3사건의 흔적이 대부분 사라진 상황에서 수악주둔소는 보존상태가 양호한 역사적 유적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18년 문화재청에 의해 등록 문화재로 지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