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청년 또 총에 맞아 숨져…라마단 앞두고 긴장 고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AP·AFP 통신은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 주요 도시인 헤브론에서 팔레스타인인 아흐마드 알아트라쉬(29)가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당국은 이 청년이 이스라엘군에 붙잡혀 6년간 복역한 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그의 사망과 관련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팔레스타인인 20만명이 거주하는 헤브론에는 이스라엘 정착촌이 건설돼 약 1천명의 유대인이 살고 있다.
라마단을 앞두고 요르단강 서안 지역 곳곳에서는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인의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전날 요르단강 서안지구 예닌 난민촌에서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팔레스타인 청년 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나블루스 지역에서 이스라엘군과 충돌로 팔레스타인인 7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라마단 기간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충돌이 격화돼 전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지난해 5월 동예루살렘의 이슬람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 내 팔레스타인 시위대 강경 진압과 정착촌 예정지 주민 강제 퇴거 등을 둘러싼 갈등을 계기로 11일간 전쟁을 치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