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개발한 코로나19 검체 채취 로봇. /사진=연합뉴스
중국에서 개발한 코로나19 검체 채취 로봇. /사진=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핵산(PCR) 검사에 로봇이 투입될 전망이다.

1일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코로나19 PCR 검사를 위해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로봇이 출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봇 앞에서 입을 벌리기만 하면 로봇이 목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한 사람의 검체 채취하는 데 약 42초가 걸린다.

이르면 이번 주 산둥성 옌타이 실제 현장에 로봇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검체 채취 로봇은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칭화대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어서 출시하지 않다가 최근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로봇 투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핵산 검사 모든 과정을 수행하고 검체 채취 속도를 1인당 30초 이하로 줄이기 위해 로봇을 계속 업그레이드 중이다.

한편, 현재 상하이, 안후이성, 장쑤성 등에서도 로봇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