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당선인은 이날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바데르 모하메드 알 아와디 주한 쿠웨이트 대사, 자카리아 하메드 힐랄 알 사디 주한 오만 대사, 사미 알 사드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미샬 사아드 알 쿠와리 주한 카타르 대사관 대사 대리, 이사 압둘라 술탄 알 사마히 주한 아랍에미리트(UAE) 대사관 대사 대리를 접견했다.
GCC는 1985년 출범한 걸프 연안 6개국 협력체다.
한국과 GCC 간 FTA 협상은 지난달 말 13년 만에 재개됐다.
윤 당선인은 "우리나라와 GCC 국가들의 협력은 방위산업, 농업, 보건의료,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앞으로 많이 확대될 것"이라며 "제가 5월 10일 취임하면 임기 초부터 GCC 국가들과의 고위급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적 교류가 많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방역 완화 조치가 지금 추세인 만큼 GCC 국민들이 여러 의료와 사업 등 목적으로 한국을 다시 찾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GCC 국가들은 우리나라 중동 외교의 핵심"이라며 "1970년대부터 우리 기업이 중동에 진출한 것이 한국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저도 청년 시절 제 주변 친구들이 취업하고 기업이 성장해 우리 세대가 기업 중동 진출로 많은 혜택을 본 세대"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윤 당선인과 GCC 주한대사들의 접견에 대해 "에너지와 건설 인프라 협력 방안에 대해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