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위독설 딛고 일어선 96세 마하티르 前 총리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살아있는 게 기적" 의료진에 감사
    위독설 딛고 일어선 96세 마하티르 前 총리
    “살아있는 게 기적.”

    말레이시아 국부(國父)로 세계 최고령 정상 기록을 세운 마하티르 모하맛 전 총리(96·오른쪽)가 심장 질환에서 회복했다. 31일 일간 더스타 등에 따르면 마하티르 전 총리는 전날 “올 1월 국립심장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너무 늙고, 심장에 심각한 이상이 생겨서 살 것이라고 기대하지 못했다. 살아있는 게 기적”이라고 의료진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뛰어난 의료진이 자신을 고쳤고 그 덕에 100%는 아니지만, 꽤 건강한 상태로 자신이 해야 할 작은 일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의사 출신 정치인 마하티르 전 총리는 말레이시아 의사들의 뛰어난 의술 덕에 다른 나라에 가서 치료받지 않아도 됨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마하티르 전 총리는 “1950년대와 1960년대 초 내가 의사로 일할 때만 해도 말레이시아 의사들은 맹장 수술처럼 간단한 수술조차 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생후 17일 된 샴쌍둥이 형제 분리 수술까지 잘 해낸다”고 칭찬했다. 그는 담당 의료진에 감사장을 수여하고, 해당 동영상을 SNS에 올렸다. ‘장수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마하티르 전 총리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잇따라 세 차례나 입원하면서 ‘위독설’이 돌기도 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남은 평생 돌봐줄게"…60대女, 사기꾼에 11억원 날려

      말레이시아에서 60대 여성이 한국인 남성을 가장해 접근한 사기꾼에 속아 390만링깃(한화 약 11억원)을 날리는 사건이 발생했다.24일 뉴스트레이츠 타임스 등에 따르면 페낭에 사는 63세 여성은 지난해 12월 인스타...

    2. 2

      박근혜 前 대통령, 오늘 퇴원…대국민 메시지 주목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퇴원해 대구 달성군에 마련한 사저로 입주한다. 박 전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를 낼 계획이어서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된다.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3. 3

      옥수수로 '썩는 플라스틱' 원료 개발한 그린바이오, 말레이시아에서 3조원 '잭팟'

      땅에 묻어두면 6개월 안에 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은 주로 비닐, 일회용 컵·그릇 등에 쓰일 뿐 아직 일상에 널리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열에 약하고 작은 충격에도 파손되는 등 내구성이 떨어지기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