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페퍼, FA 세터 이고은 영입…3년 총액 9억9천만원
프로배구 여자부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이 세터 이고은(27)을 영입하며 전력보강에 나섰다.

페퍼저축은행은 31일 "자유계약선수(FA) 이고은과 계약기간 3년, 총 보수 9억9천만원(연봉 3억원, 옵션 3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고은은 2013-2014시즌부터 9시즌을 뛴 경험 많은 세터다.

2021-2022시즌엔 한국도로공사에서 세트당 평균 7.41개의 세트를 기록해 이 부문 전체 8위 자리에 올랐다.

이고은은 계약 후 "내 가치를 인정해주고 관심을 보여준 페퍼저축은행에 감사하다"며 "밝고 패기 넘치는 팀에서 솔선수범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이고은은 경험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라며 "장기적인 팀 전력 구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V리그에 합류한 페퍼저축은행은 3승 28패 승점 11점으로 7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