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구 치료제 담당약국에 공급된 '팍스로비드'.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담당약국에 공급된 '팍스로비드'.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화이자가 개발한 경구용(먹는 알약)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20만명분을 추가 구매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 계약을 당초 76만2000명분에서 20만명분을 추가구매해 96만2000명분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SD가 개발한 라게브리오(몰누피라비르) 24만2000명분과 함께 이날 기준 우리 정부가 확보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는 모두 120만4000명분에 이른다. 정부는 이달 안에 팍스로비드 4만명분을, 다음달 중에 27만6000명분을 추가로 더 도입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팍스로비드는 12만7000명에게 사용됐다. 지난 26일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라게브리오는 이틀동안 500명에게 처방됐다.

정부는 팍스로비드를 우선적으로 처방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팍스로비드와 함께 복용할 수 없는 약을 복용 중이거나 다른 치료제 사용이 어려운 환자아게 라게브리오를 처방하도록 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