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웨이브' 섹션…작품 상영 후 감독·배우, 관객과 잇따라 만나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독립영화인 대거 참여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열리는 4월 1∼10일 독립영화 배우와 감독들이 대거 울산을 방문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국내에서 유일한 국제 산악영화제다.

영화제 측은 '코리안 웨이브' 섹션을 통해 예술영화 전용관이 없는 울산에서 접하기 힘든 한국 독립영화들을 소개하고, 다수의 독립영화인을 초청해 관객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우선 지난해 들꽃영화제 남우주연상과 한국평론가협회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곽민규 배우가 영화 '말아'의 심달기 배우와 함께 특별 모더레이터로 작천정 별빛야영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2일 오후 7시부터 영화가 상영된 뒤 게스트와 만남이 진행된다.

3일 오후 1시 30분에는 드라마 '두 번째 남편'과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한 차서원 배우가 모더레이터로 나선다.

울산과도 인연이 있는 차 배우는 '그 겨울, 나는'의 오성호 감독, 권다함 배우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7회 영화제 트레일러 주연이자 울산 출신 배우인 이원희도 4월 3일 오후 3시 30분 알프스시네마 2관에서 영화 '절해고도'의 김미영 감독과 함께 관객을 만난다.

울산을 배경으로 찍은 독립영화와 영화인들도 소개된다.

8일 오후 7시에는 권수빈 감독의 '대전 부르스', 아누팜 트리파티 배우가 출연하고 이하은 감독이 연출한 '제씨 이야기', 주영 감독의 '짝사랑' 등이 울산 관객을 찾는다.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독립영화인 대거 참여
9일 오후 7시에는 '니가 일주일이 넘게 연락이 없어서'의 황다슬 감독과 손우현 배우, '나랑 아니면'의 박재현 감독, '새 가족'의 김규진 감독과 유재현 배우, '내 코가 석재'의 김보람 감독 등이 관객들과 대화를 나눈다.

영화제 마지막 날인 10일 낮 12시에는 '용덕마을' 김하영 감독, '영미사진관' 김동찬 감독, '여고부 2위 한정민' 한지민 감독과 박지안 배우 등이 작품 이야기를 들려준다.

영화제 사무국은 "축제 현장성과 함께 관객이 영화인들과 만나는 시간을 통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면서 "관객과 독립영화인들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산악·자연·환경을 다룬 42개국 148편의 영화와 다양한 체험 행사가 소개될 예정이다.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독립영화인 대거 참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