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실업자에 일자리 제공…고령 건설근로자 23.7%↑"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인 건설근로자공제회는 7일 '2021년 건설기성액과 건설기능인력 간 비동조화의 현상과 원인'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건설업이 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3∼10월 전국 건설기성액(업체가 자체적으로 평가한 공사 금액)은 감소했지만, 건설기능인력은 오히려 증가했다.

보고서는 이는 진입 장벽이 낮은 건설 현장의 비숙련 일자리에 많은 실업자가 진입해 짧게 일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작년 3∼10월 60대 이상 고령층의 건설업 신규 취업자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7%(2만9천명)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주당 근로시간은 34.4시간으로 기존 건설인력(39.5시간)보다 5.1시간 짧았다.

공제회 관계자는 "건설업이 '서민 일자리의 보루'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른 산업의 많은 실업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