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수산물 위판량 3년 사이 73%↑…종자 방류 등 영향
종자 방류사업 등 영향으로 충남 태안지역 수산물 위판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8일 태안군에 따르면 서산·안면도·태안남부 등 지역 3개 수협에서 위판된 수산물이 2018년 5천932t에서 2019년 7천708t, 2020년 8천508t, 2021년 1만271t으로 3년 사이 73.1%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해 35t이었던 1월 꽃게 위판량이 114t으로, 주꾸미는 9.2t에서 9.6t으로, 간자미의 경우 3t에서 17.01t으로 눈에 띄게 늘었다.

군은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0억5천만원을 투입해 1억1천841만 마리의 수산 종자를 방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태안 수산물 위판량 3년 사이 73%↑…종자 방류 등 영향
올해도 14억원을 들여 연안해역에 문치가자미, 감성돔, 조피볼락, 대하, 넙치, 참돔, 꽃게 등 7품종의 종자를 방류할 예정이다.

군은 2026년까지 5년간 50억원을 투입해 근흥∼남면 해역에 꽃게 산란·서식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이 가진 천혜의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수산자원 증가에 힘써온 결과 눈에 띄는 성과를 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업인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