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 측이 고인이 된 배우 김새론에게 7억원 상환을 촉구하는 2차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고 김새론 유족 측은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유튜버 A씨에 대한 1차 고소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지난 2024년 3월 25일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에서 보낸 2차 내용증명을 발견했다"라고 밝혔다.2차 내용증명은 김새론이 전 소속사가 1차 내용증명을 보낸 후 김수현을 비롯해 소속사 임직원들과 연락이 닿지 않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볼을 맞댄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한 다음날 전송됐다. 김새론은 사진을 올리기 전 김수현에게 채무 상환 기간 연장을 요청하며 "살려달라"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유족 측은 "2차 내용증명에는 소속사가 주장한 '배임죄 방지를 위한 조치'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채무 변제를 기한 내에 반드시 이행하라는 압박이 담겨 있었다"며 "뿐만 아니라 김수현 및 소속사 배우들과 직접 연락하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사진 게시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협박성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2차 내용증명 이후 김수현으로부터 단 한 차례의 연락도 없었고, 원래 소통이 가능했던 소속사 배우들과도 연락이 두절됐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고인이 어떤 심적 고통을 겪었을지는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제 와서 공개적인 입장문을 통해 유족 측의 연락을 기다린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김수현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족들은 앞서 김새론이 15세였을 때부터
코로나19 이후 서울에서 치킨집, 호프집, 분식집이 3000개 넘게 줄어든 반면, 카페는 매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가 2017∼2022년 20개 생활 밀접 업종의 변화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일반 의류점, 치킨 전문점, 분식 전문점, 호프-간이주점, 화장품점, 슈퍼마켓, 컴퓨터 및 부품 판매업이 감소했다.2022년 기준 서울 호프·간이주점은 1만4626개로 2020년 1만6350개 대비 1724개 줄었다. 분식집은 같은 기간 959개 줄어 1만454개였다. 치킨집은 393개 감소해 5711개였다.호프집, 치킨집, 분식집이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이후 2년 만에 3076개 줄어든 것이다.일반의류점은 2020년 대비 742개 줄어든 2만8649개로 조사됐고, 편의점도 점포가 108개 줄었다. 편의점은 2020년 서울에 총 1만97개 있었다가 2021년 9752개로 줄었고, 2022년 9989개로 소폭 다시 늘었지만 여전히 2020년보다는 적다. 화장품점, 슈퍼마켓, 컴퓨터·부품 판매점도 줄었다.반면 커피 음료점, 양식음식점, 일반의원, 예술학원, 스포츠 강습소 등의 사업체 수는 증가했다.커피 음료점은 총 2만2135개로 2020년 대비 452개 늘었다. 카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마포구 연남동(137개 증가)이었다. 이 밖에도 가양1동, 성수1가 2동과 같이 최근 유동인구가 많아진 핫플레이스가 이름을 올렸다.스포츠 강습소도 1026개 늘었고 일반 의원도 509개 증가했다.생활 밀접 업종에는 한식 음식점, 부동산중개업, 일반의류, 커피 음료점, 미용실, 일반 교습학원, 호프·간이주점, 분식, 편의점, 화장품, 의원, 예술학원, 의약품, 스포츠 강습, 양식 음식점, 슈퍼마켓, 육류판매, 컴퓨터·주병장치 판매, 세탁소, 치킨전문점이 해당한다.2022년 기준 20대 생활 밀접
한경 로앤비즈의 'Law Street' 칼럼은 기업과 개인에게 실용적인 법률 지식을 제공합니다. 전문 변호사들이 조세, 상속, 노동, 공정거래, M&A,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법률 이슈를 다루며, 주요 판결 분석도 제공합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직후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대대적으로 철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여기에는 파리기후협정 탈퇴, 정부의 검열 금지와 언론 자유 복구, 정부 기관의 물가 대응 총력 지시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조치들이 미국의 대외 무역 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은 명백하다.특히 파리기후협정 탈퇴는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환경 정책 방향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고, 미국과 다른 국가 간의 무역 협상에서 환경 규제와 관련된 논의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의 대규모 인력 감축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지만, 일부에서는 공공 서비스의 질 저하와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전례 없는 관세 갈등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우며 주요 무역 상대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시작했다.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수입 철강과·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 조치는 기존의 예외나 면제를 모두 폐지하고 철강 및 알루미늄으로 제조된 253개의 파생상품에도 적용된다.우리나라의 경우 기존의 무관세 수출 쿼터가 폐지되어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 수출 시 25%의 관세를 부담하게 됐다. 유럽연합(EU)도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약 41조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