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한겨레신문 '기후 위기와 인권'
인권위·기자협회, 제11회 인권 보도상 수상작 6편 선정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기자협회는 제11회 인권 보도상 대상으로 한겨레신문의 '기후 위기와 인권'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상 수상작은 시대적 과제로 떠오른 기후 위기가 환경, 과학 영역을 넘어 평범한 사람들의 건강, 주거, 경제활동을 위태롭게 만든다는 점을 다뤘다.

심사위원단은 기후 위기로 삶이 송두리째 흔들린 현장을 찾아 기후 위기가 결국 불평등, 정의의 문제라는 현실을 드러내고 인권의 관점으로 기후 위기를 풀어낸 점 등을 높이 평가해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본상은 경기일보 '경기도 난민 취업 실태', 경향신문 '발달장애인 치료감호소 장기수용 사건 연속 보도', 셜록 '22세 간병살인 청년 기획 - 누가 아버지를 죽였나', KBS '낙인, 죄수의 딸', YTN의 '탐사보고서 기록 - 강릉 이야기' 등이 받았다.

인권위는 그동안 조명받지 못한 인권 문제를 발굴했는지, 기존의 사회·경제·문화적 현상을 인권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하거나 이면의 인권 문제를 추적했는지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개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