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가 밝힌 '우리은행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
우리은행이 2022년 상반기 일반직 신입행원 채용을 진행중이다. 채용인원은 세자릿 수다. 최근 은행권은 인터넷뱅킹의 확산으로 영업점을 잇따라 폐쇄하고 영업점 인력을 디지털 부서 등으로 전환배치하는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 지점이 잇따라 사라지는 가운데 세자릿 수의 행원채용은 구직자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상반기 우리은행은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의 일환으로 신입행원 20명을 특별채용하기도 했다. 이어 상반기에는 디지털 IT인력 신규채용, 하반기에는 일반직 행원 등 모두 세차례 신규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 채용의 모집분야는 일반직 신입행원으로 △서류전형 △1차·2차 면접전형 △AI(인공지능) 역량검사와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서류전형에서 우대하는 금융자격증은 외환전문역, AFPK, 신용분석사, CFA, FRM 등이다. 디지털 자격증의 경우 SQL개발자, 정보처리기사, 데이터분석전문가 등을 우대하고 있다. 특히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수료자(교육생)을 우대해 채용한다.

지난해 하반기 채용땐 서류전형 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AI 역량검사'를 실시했지만 올해는 2차 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임원면접때 실시한다. "채용공고에는 필기시험이 빠져 있으나, 각 채용 부문 및 특성에 따라 필기시험 운영 여부를 달리할 것"이라고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인사이트(Insight) 프레젠테이션 면접'도 실시한다. 인사이트 면접은 지원자의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 논리적 사고력, 데이터 분석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면접 방식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7일 18시까지다. 근무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이다. 지방대생도 수도권 근무가 가능하다면 지역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일환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자녀 △장애인 △국가보훈 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대한다.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예정일은 다음달 22일이다. 1차면접은 내달 28일부터 4월 1일까지다. 2차면접은 4월 11일부터 15일까지다. 최종면접 예정일은 4월 26일부터 5월 2일 사이다. 디지털/IT 인재에 대한 채용은 인력수급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역량있는 인재들을 채용해 은행권 취업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상반기 채용계획을 빠르게 결정했다”며 “우리은행과 함께 미래 금융시장을 이끌어 갈 우수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