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101살 여성 환자 위암 수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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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에 따르면 이 환자는 몇 달간 지속된 속쓰림 증상으로 방문한 뒤 위암 진단을 받았으며, 고혈압, 당뇨, 뇌경색을 앓고 있었다.
암 크기는 4㎝인데, 전층을 모두 침범한 것으로 의심되는 진행성 위암 소견을 보였다.
치료하지 않으면 출혈과 협착으로 폐색이 발생할 위험이 매우 컸다.
게다가 2014년 직장암으로 복강경 저위 전방 절제술을 받은 병력이 있어 고난도 수술이 예상됐다.
의료진은 복강경을 통한 절제술을 시행하기로 했다.
수술 중 암 크기가 예상보다 더 컸고, 간과 단단히 붙어 있어 복강경으로 계속 진행하기가 매우 어려웠으나, 수술팀은 환자 기저 질환과 초고령인 점을 고려해 개복으로 전환하지 않고 복강경을 유지했다.
환자는 수술 이후 중환자실을 거치지 않고 일반 병동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수술 후 사흘째부터 식사가 가능할 정도로 빠르게 회복했고, 일주일째 퇴원했다.
병원 측은 "위암 수술 관련 치료법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더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