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가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발행을 추진한다.

속초시, 지역상품권 발행추진…내년 1월에 100억 규모
27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 유도를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속초시에서만 사용 가능한 '(가칭)속초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내년 1월 1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부정 유통 방지와 사용자 편의성 등을 위해 카드형 상품권을 먼저 발행하고 추후 모바일로 확대할 예정이다.

카드형 상품권은 충전식 선불형으로, 사용 시 10％ 이내 캐시백을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회원가입(카드 신청)과 계좌 연결, 금액 충전 등을 할 수 있고 앱을 사용하지 않는 시민은 신분증을 가지고 지정된 오프라인 판매처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상품권은 가맹점 등록을 한 지역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불법 사행산업과 대규모·준대규모점포, 유흥주점, 속초시에 본사를 두지 않은 법인 사업자의 직영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속초시는 올해 안에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운영대행사 선정과 가맹점 모집, 운영·관리 시스템 구축 등 행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부문의 복지수당과 재난지원금, 출산장려금, 공무원 복지포인트, 축제 경품비, 각종 시상금의 상품권 지급으로 의무화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 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