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만에 최다 기록 또 경신, 하루 사망자 6명 기록
부산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는 26일 오후 2시까지 확진자가 8천2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하루 확진자가 1만 명대로 올라선 뒤 나흘 연속 다섯자리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도 밤까지 확진자가 취합되면 닷새 연속 1만명대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중환자 병상 99개 중 63개가 사용 중이어서 가동률은 63.6%로 올랐다.

보름 전인 이달 7일에는 가동률이 25.5%였고, 1주일 전(19일)에는 40.4%였다.

일반병상도 941개 중 633개가 사용돼 가동률 67.2%를 기록했다.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수영구 한 요양병원에서는 종사자 8명과 환자 34명이 확진됐다.

중구 한 요양병원에서도 선제검사로 직원이 확진된 뒤 전날 기준 종사자 6명과 환자 21명, 보호자 1명의 집단감염됐다.

기존 집단감염으로 관리되던 사하구 한 요양병원에서도 종사자 8명과 확진자 28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확진자가 98명으로 늘었다.

중구 또 다른 요양병원에서도 종사자 9명과 환자 6명이 더해져 지금까지 확진자는 106명이 됐다.

전날 사망자도 6명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90대 1명, 80대 2명, 70대 1명, 50대 2명으로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가 4명이다.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예방접종력은 미접종 3명, 미완료 1명, 접종 2명이었다.

/연합뉴스